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1968년작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입니다.
이 전의 서부극이 주로 백인들과 인디언들의 싸움이거나 백인들 간의 대결을 다뤘었다면 이 영화는 아메리칸과 멕시칸과의 대결을 다루었고, 이 전 영화에서 백인들이 주인공이었다면, 이름도 없이 "하모니카"라고만 불리는 남아메리카에서 온 새로운 이주민이 주인공인 것이 이 영화가 이 전의 서부극과 대비되는 점입니다.
광활한 서부를 배경으로 주인공 하모니카의 등장과 대결 장면에서 흐르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하모니카 음악이 극의 긴장을 최고조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홀리데이'는 개봉 당시 제작사 간의 힘겨루기로 인해 만원 관객이었던 영화가 4일만에 조기종영되었다가 다시 재개봉하게 되는 불운을 겪는다. 이 영화의 내용상 많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이 영화는 지강헌 도주사건을 주제로한 영화다. 당시에 나는 국민학생이었고 뉴스로 이 사건을 보았다. 그 땐 너무 어려서 그 저 뉴스에 나오는 보도를 밑었었다.
영화와 실제 사건 사이에는 많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Holiday라는 노래에 관한 부분이다. 지강헌은 Bee Gees의 Holiday를 원했는데, 경찰들은 Scorpions의 Holiday를 틀었다. 지강헌은 그 거 아니라고 소리쳤지만 경찰들은 좋아서 손 흔드는 줄 알았다는 웃지못할 사실~~!
탈주범 지강헌 그는 성스러운 날(holy day)처럼 자신들도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은 명작의 명곡이다. 1972년 1편이 만들어지고 흥행에 성공하고 1974년에 2편이 세기의 명작 반열에 올랐고, 1990년에 3편이 만들어져 한 편의 역사가 되었다.
이 영화는 영화로서도 성공했었지만, 음악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아서 오늘날에도 불후의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Brucia la terra"는 Nino Rota가 작곡하여 Love Theme로 쓰였고, 그 곡에 영어 가사가 붙여져서 "Speak softly love"를 Andy Williams가 노래하였다.
필자는 3편에서 마이클의 아들이 마이클 앞에서 기타로 반주하며 "Brucia la terra" 를 부르던 장면을 기억한다. 그 때에 이 노래가 원래는 시칠리아어로 된 곡이란 걸 알았다.
아직도 이 곡을 들으면서 눈을 감으면 마이클이 회한에 젖어있던 그 장면이 선하게 떠오른다.
시칠리아에서 그의 첫 아내가 죽었던 일도, 미국으로 돌아와 복수를 하고 미국인 아내(다이안 키튼)와 결혼하며 바르게 살겠다고 맹세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가족이 모두 함께 살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심약했던 형이 자기 아내(마이클의 형수)의 조롱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배신하고 죽이려 했던 일! 그리고, 형을 용서할 수 없어 죽여야만 했던 일들!
그런 일들이 마치 달리는 말 위에서 등을 바라보듯이 마이클의 아픈 마음을 순간 순간 지나 갑니다.
그의 막내 딸과 사위가 될 청년(앤디 가르시아)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어보는 마이클! 가수가 되기 위해 떠나는 아들을 대신해 그들을 새로운 희망으로 여기지만!
안타깝게도 영화의 마지막에 그의 딸은 암살자가 마이클을 향해 쐈던 총알에 죽고, 마이클의 마지막 희망(딸의 행복)도 함께 사라집니다.